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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배우' 박예린을 만나다..

MAGAZINE/[MQ] INTERVIEW

by 엠큐데이 2021. 6. 10.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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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QDAY.COM


본인만의 빛깔로 진하게 물들이며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는 배우 박예린이 연극그대라서 고마워요에 출연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중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연기하고 싶다는 배우 박예린은 대한민국에서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MQ) 배우 박예린을 소개 부탁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당당하고 강해 보여도 실제로는 마음도 여리고, 눈물도 많고, 정도 많은 배우 박예린이다.

가족애가 깊고 내 사람이라고 생각되면 많은 것을 내어줄 수 있을 만큼의 인간미 넘치는 배우이다(웃음)

 

 

MQ) 연극그대라서 고마워요에 출연을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우연히 연극그대라서 고마워요의 오디션 공고를 보게 되었다. 줄거리와 짧은 역할의 설명만으로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며칠 뒤에 무작정 공연을 관람하러 갔다. 정말 많은 부분들이 공감이 되었고, 공연 도중 난 펑펑 눈물을 흘리게 되었다.

공연을 보고 나왔는데 여운이 가시지 않더라. 같이 관람을 한 친구와 공연에 대한 이야기만 두 시간이 넘도록 나눈 것 같다. 그러면서마공주역할을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오디션을 지원하게 되었다. 그리고 합격했다(웃음)

 

 

MQ) 연극그대라서 고마워요의 무대에 오르기 전 어떠한 준비를 하였는가?

 

긴 호흡과 다양한 감정선의 연기를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너무나 좋은 작품에 주인공으로 출연하게 되어 감사했고 행복했다.

하지만, 우리 배우들의 이야기를 보여줘야 되는 작품이기에 진지한 마음으로 임했던 것 같다.

 

 

MQ) 앞으로 찾아 올 관객들에게 연극그대라서 고마워요를 홍보하자면?

 

주변에 배우가 아닌 다른 친구들은 배우의 삶을 마냥 동경하고 부러워한다. 하지만, 우리도 사회에서 겪는 힘듦, 고민, 애환들이 충분히 있고 스타들의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소박하거나 소탈하다. 그리고,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기까지 절대 쉽거나 가볍지 않다는 걸 본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

극의 이야기가 다소 무겁거나 혹은 극적으로도 생각될 수 있는데 혹시나 안쓰럽거나 안 좋은 시선으로 봐주시진 않았으면 좋겠다. 따듯하고 즐겁고 감동이 있는 연극이다.

 

 

MQ) 다양한 작품과 분야에 활동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도전을 해보고 싶은 작품이나 분야가 있다면?

 

아직까지 상업영화의 출연은 없다. 기회가 된다면 상업영화나 드라마까지도 활동을 넓히고 싶다.

친근하고 친숙한 옆집 언니 같은 역할도 해보고 싶고, 드라마미스티에서 김남주 선배님이 연기했던고혜란역할처럼 카리스마 있는 도시적인 여성을 연기해보고 싶기도 하다. 액션연기와 어두운 악역도 연기해보고 싶다.

 

 

MQ) 연기는 어떻게 시작을 하게 되었는가?

 

나의 고향은 군산이다. 그래서 어렸을 당시엔 연기학원도 연기를 접할 기회도 충분하지 않았다. 드라마를 시청 후, 방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거울을 보면서 드라마 속 연기를 따라 하는 것이 전부였다(웃음)

그렇게 마냥 꿈으로만 연예인, 배우를 생각했었는데, 대학생 시절에 추억을 쌓고자 미스춘향 선발대회를 나갔던 것이 큰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미스춘향 선발대회가 끝나고 나를 좋게 봐주던 한 감독님이 리포터를 제안했고, 몇 개월 동안 세 개의 프로그램이나 진행을 했다. 생방송 외 ‘6시 내고향에도 리포터로 출연하면서 점점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즐겁고 자연스러워졌다. 그렇게 시작이 된 것 같다.

 

 

MQ) 배우를 하며 힘들었던 순간이 있다면?

 

연기를 시작하면서 다짐을 했던 것이 있다. ‘단계 단계 밟아가자’,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오래 길게 보자는 것이다. 하지만 막상 알게 모르게 소속사가 없이 혼자서 활동을 한다는 게 너무나도 지치고 힘든 일이었다. 출연하기로 했던 작품이 제작취소가 되는 경우도 있었고, 제작사가 부도가 나는 경우와 사기까지도 당해보았다.

그리고, 죽을 고비를 두 번이나 겪기도 했다. 몇 년 전, 혼자 집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불이나 서 화상을 입게 되었다. 그 후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모든 활동을 접고 고향에 내려가 요양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같은 년도 겨울 즘엔 눈길 고속도로에서 화물트럭에 치어 차를 폐차 시키기도 했다.

여배우가 팔에 화상을 입다 보니 정말 해서는 안 되는 생각까지 들더라.. 그리고,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런 일들이 생기는지, 앞으로 연기를 어떻게 할 수 있으며 배우를 그만둬야 되는지에 대한 고민까지 했었다.

그렇게 힘들어 할 때 사랑하는 가족이 내 옆에 있어서 응원해주고 기다려주어 화상치료도 꾸준히 받을 수 있었다. 가족은 나를 사랑으로 보듬어 줬다. 난 다시 용기를 낼 수 있었고 서울로 다시 올라갈 힘이 생겼다.

버팀목, 원동력, 든든한 지원군들인 내 가족들이 있었기 때문에 다시 웃으면서 돌아올 수 있었던 것 같다.

 

 

MQ) 다시 태어나도 연기를 할 것인가?

 

다시 태어난다면 좀 더 일찍 연기를 시작할 것이다. 고민하고 무대에 설 수 있는 자체가 감사하고 행복하다.

 

 

MQ) 고민이 있을 땐 어떻게 해결하는 편인가?

 

친구들한테 넋두리를 많이 털어놓는다. 그리고, 음악을 듣기도 하고 절에 가서 펑펑 울다 오기도 한다. 또 내가 좋아하는 바다를 가거나 드라이브를 하면서 마음을 정화 시키는 편이다.

어차피 내게 생각이나 결정, 답은 정해져 있는 것 같다(웃음)

 

 

MQ) 대중들에게 어떤 배우로 평가 받고 싶은가?

 

질리지 않고 매력 있는.. 또 친숙하고 편한 배우로 다가가고 싶다.

나에게 주변 사람들이엄마같단 소리를 많이 한다(웃음) 친구나 동생들의 이야기와 고민을 잘 들어주고 상담해 주는 편이라 그런 것 같다. 주변 사람들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편한 매력의 배우로 평가 받고 싶다.

 

 

MQ) 앞으로 계획이 궁금하다.

 

연극 무대에서 다양한 역할로 계속 도전을 할거지만, 상업영화나 드라마 매체에서도 폭넓게 연기하고 싶다. 살을 찌우라면 찌우겠고, 빼라면 빼겠고, 액션연기, 수중연기 등 어떠한 역할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줄 준비가 되어있다.

그리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소속사에 들어가고 싶다.

 

 

M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

 

따뜻한 시선으로 예쁘게 봐주시고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웃음)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달라.



글/사진 _ 엠큐데이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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