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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 느껴지는 배우' 이지운을 만나다..

MAGAZINE/[MQ] INTERVIEW

by 엠큐데이 2024. 6. 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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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연극 희한한 한쌍으로 데뷔한 배우 이지운은 현재 연극 킬러가 온다에서 탁월한 연기로 무대를 채워나가고 있다.

 

배우 이지운의 연기는 기교나 인위적으로 꾸며진 것이 아닌, 진심 그대로가 전달된다. 대사 사이 공기만으로도 그의 진실된 마음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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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Q) 배우 이지운을 소개해달라.

 

인터뷰 경험이 많지 않지만 솔직하고 담백하게 임하겠다. 40대를 살아가고 있는 배우 이지운이다.

 

 

MQ) 최근 근황은?

 

연극 ‘킬러가 온다’를 공연하면서 영상 촬영이나 편집 일도 겸하고 있다. 다음 달이면 딸이 태어난다.  생각보다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 그럭저럭 바쁘게 지내고 있다.

 

 

MQ) 연극 킬러가 온다에서 맡은 역할과 본인의 싱크로율이 궁금하다.

 

겁 없는 조직의 2인자 ‘건달푸’ 역할을 맡았다. 실제 나의 삶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직업 군에 성격까지 반대인 인물이지만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비슷하다.

무대 위에서 이 인물이 느끼게 되는 감정 선을 이해하지만 그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실제의 나와는 다른 것 같다.

 

 

MQ) 연극 킬러가 온다를 준비하며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개인 사정으로 연습할 때를 제외하곤 동료들과 술자리나 따로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했다. 특별한 일화는 아직까지 없었다.

 

 

MQ) 배우로서의 목표와 활동 계획이 궁금하다.

 

목표나 활동 계획은 없다. 작은 소망이 있다면 지금처럼 포기하지 않고 종종이라도 연기를 계속할 수 있는 게 꿈이다.

 

 

MQ) 쉬는 날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가?

 

집안 일, 걷기, 촬영, 편집, 하고 싶었던 거 해보기, 그냥 딱히 쉬는 날이 없는 것 같다.

 

 

MQ) 어떤 배우로 대중들의 기억에 남고 싶은가?

 

특별히 대중들의 기억에 남고 싶지 않다. 내가 하는 공연이나 작품이 기억에 남길 바란다. 지금은 그렇다.

혹시라도 대중이 나라는 배우를 알게 된다면 그건 그때의 대중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MQ) 연극 킬러가 온다 준비하며 특별히 주안점을 부분은?

 

‘건달푸’役는 극의 긴장감을 조성하는 역할이다. 무대 위에서 다른 배우들의 현란한 연주 속에서 묵묵히 정박자의 베이스를 치고 있어줘야 극이 지탱한다고 생각했다. 좀 딱딱하고 진지하고 재미없지만 이 장르에서는 꼭 필요한 소리라고 생각한다.

 

 

MQ) 공연을 하며 생긴 기억에 남는 실수가 있었다면?

 

돈가방을 무대 뒤에서 가지고 나와야 하는데 실수로 놓고 나온 적이 있다.

그때 유용준 배우가 ‘보스’ 역할 임에도 불구하고 극 중간에 자연스럽게 나가서 돈가방을 가지고 들어왔다. 후배지만 무대에서 참 노련한 배우다.

 

 

MQ) 연극 킬러가 온다를 준비하여 가장 호흡이 잘 맞는 배우가 있다면 누구인가?

 

서로 약속한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호흡은 비슷하다.

유일하게 두번째 함께 호흡하고 있는 주현우 배우는 무대에서 묘한 익숙함이 있고, 조은호 배우는 동갑내기라 그런지 기댈 수 있는 부분이 있다.

 

 

MQ) 연극 킬러가 온다에서 같은 역할, 다른 배우들과 차별화를 둔 부분이 있다면?

 

차별화를 두지 않았다. 연출의 디렉팅에 최선을 다해 따랐을 뿐이다. 전청일 배우, 박한솔 배우 모두 같은 생각이지 않을까?

 

 

MQ) 연극 킬러가 온다를 관람할 관객 분들께 한마디 남겨달라.

 

모든 것들이 세분화 되고 개개인의 작은 취향까지 존중 받는 시대이다.

80년대, 90년대 레트로 감성의 느와르 장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즐겁게 봐주실 거라 생각한다.

 

 

M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달라.

 

2003년 ‘희한한 한쌍’이라는 연극으로 대학로에서 연극을 시작했다. 재능 있고 멋진 선후배들을 만나고 함께 무대에도 섰지만 2024년 오늘, 그때의 동료들을 무대에서 다시 만나기 어렵다. 배우는 계속해서 넘쳐나지만 설수 있는 무대가 한정 된 연극계에서 배우라는 타이틀을 연장 시켜준 김승민 연출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노력해 주고 있는 임도영 대표님과 전예정 협력 연출, 김지현 조연출에게도 적지 않은 고마움을 전한다.



글/사진 _ 엠큐데이

mq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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